[생생갤러리] '현무암 협곡의 여름'…연천군 재인폭포 外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.<br /><br />▶ '현무암 협곡의 여름'…연천군 재인폭포<br /><br />첫 번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, 경기 북부 지역에 비가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이때 빗물이 모이면서 이곳 경기 연천군 재인폭포에는 절벽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연천 재인폭포는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인데요.<br /><br />빼어난 경관 덕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지질명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인데요.<br /><br />폭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을 장면 장면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.<br /><br />사진으로만 봐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것 같네요.<br /><br />▶ "무더위야 물러가라"…장흥 물축제<br /><br />두 번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푹푹 찌는 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지금, 전남 장흥에서는 폭염을 물리칠 짜릿한 축제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바로 '정남진 장흥 물축제' 입니다.<br /><br />'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! 장흥에 빠져라.'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슬로건을 뽐내는 장흥 물축제는 오는 6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요.<br /><br />축제의 시작을 알린 퍼레이드가 있었던 지난달 29일에는,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 명이 참가해 축제 열기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'대왕 민물장어를 잡아라' 행사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힘 좋은 민물장어를 잡으면 손맛이 아주 짜릿할 듯합니다.<br /><br />또 장흥 중앙로 시가지와 탐진강변 곳곳에서 시원한 물싸움도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벌이는 물싸움이 무더위를 무찌르기에 아주 제격이라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'수도권 식수원' 소양호 뒤덮은 녹조<br /><br />한편,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마로 강원 인제군 소양호가 온통 녹조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.<br /><br />공중에서 바라본 소양호 일대는 이미 녹조가 점령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양호 주변 산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띠고 있고, 강물을 컵으로 뜨면 걸쭉한 녹조가 마치 '녹차 라떼'처럼 보일 정도인데요.<br /><br />물가에 정박한 어선 2척은 녹조에 발이 묶여 출어를 일찌감치 포기한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걱정은 취수원 오염인데요.<br /><br />이곳 소양호 상류의 물은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국수자원공사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 장치를 가동하고 있지만, 더위가 이어지는 한 녹조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, 폭염이 물러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